"북, 정치·경제 큰 변수로 현황 살펴봐야"
[미디어펜=신진주 기자]최근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 등으로 '북한리스크'가 커지는 가운데 롯데그룹이 올해 첫 사장단 포럼 주제로 '북한'을 선택했다.

16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북한의 정치경제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롯데 이그제큐티브포럼(Executive Forum)을 진행했다. 

   
▲ '북한의 정치경제 현황과 전망' 포럼에 참석한 롯데그룹 임원진/ 롯데그룹


이 자리에는 이인원 롯데정책본부 부회장을 비롯한 정책본부 임원진, 그리고 소공동 인근 지역 계열사의 대표이사 및 임원 등 약 120명이 참석했다. 

롯데의 이그제큐티브 포럼은 달마다 롯데 임원진들이 모여 최신 경영 트렌드와 다양한 이슈를 공유하는 자리다.

현재 북한의 상황이 한국 정치·경제에 큰 변수로 등장함에 따라, 임원들이 북한의 현재 상황을 정확히 이해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해당 주제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포럼에는 통일부 산하 연구기관인 통일연구원의 최진욱 원장이 강사로 나서 북한의 현 정치경제 상황, 동북아 국가의 북한에 대한 태도 및 외교적 전망, 북한의 변화가 한국경제에 끼치는 영향 등에 대해 설명했다. 

최 원장은 "북한체제의 불확실성을 인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인원 롯데정책본부 부회장은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상황은 이제 기업의 전략을 결정하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북한의 현황을 직시하고 대비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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