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M 활용…향후 비정형 건축물 설계 적극 도입

현대건설은 3일 비정형 건축물을 보다 간편하고 빠르게 건설하는 ‘비정형 엔지니어링‧자동화’ 설계기술을 개발, 다양한 랜드마크 건축물에 적극 적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비정형 건축물은 자연스러운 유선형 외관으로 이뤄진 기하학적 건축물로, 설계에서 시공에 이르기까지 고도의 건축기술과 시간, 비용이 소요됐다.

반면 현대건설이 개발한 이 기술은 다차원 가상공간에 기획·설계·시공·유지관리 및 폐기까지 가상으로 시설물을 모델링해 볼 수 있는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설계를 활용했다. 3차원 곡면에 여러 개의 좌표점을 제작하기 쉬운 최적의 지점으로 자동 생성하는 기술이다.

현대건설 측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기존에 어려웠던 비정형 곡면을 제작하기 쉬운 단순 곡면으로 바꿔, 공사기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 기술을 향후 국내외에서 다양한 랜드마크 건축물 구현에 적극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이 기술을 여수엑스포 기념관에 시험 적용해 검증을 완료했으며, 스리랑카에서 수주한 워터 프론트 리조트의 비정형 지붕에 적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