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월 준공 후 27년간 안정적 수익 창출 전망

라오스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410MW) 사업이 금융약정을 마치고 본격 착공에 들어간다.

SK건설과 한국서부발전은 3일 태국수출입은행, 크룽타이(Krung Thai)은행 등 태국 현지은행으로 구성된 대주단과 ‘라오스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소’ 건설과 운영을 위한 자금 조달 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 사업비 10억 달러 중 7억 달러를 보증없이 사업자체의 신용만으로 대출받는 PF방식으로 조달하고, 나머지 3억 달러는 주주사의 자본납입을 통해 충당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라오스 남부 메콩강 지류인 세피안-세남노이 강 유역에 댐을 건설, 낙차를 이용한 수력발전 후 생산전력의 90%를 태국, 10%는 라오스 내수용으로 판매하는 BOT사업이다. SK건설은 발전소 시공을, 서부발전은 오는 2019년 2월 발전소 준공 후 27년간 운영을 담당한다.

이를 통해 양사는 27년간 연간 약 1억4,000만 달러의 안정적 전력판매수익에 따른 배당을 추가로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사업은 국내기업이 라오스-태국 지역에서 최초로 성공시킨 PF사례로, 한국의 민간기업과 공기업이 해외사업 개발‧건설‧운영 전 단계에 공동 참여하며 가치를 창출한 성공 사례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