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은 3일 장해남 사장 직속 체계로 조직을 슬림화하는 조직개편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경남기업에 따르면 기존 부사장제를 폐지해 신속한 의사결정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존 2부문 4본부 30개팀에서 4본부 24팀으로 통폐합했다. 본사 임원도 30% 감축하는 등 원가절감을 실현키로 했다.
또 해외공사 역량 강화를 위해 해외사업 임원을 보강, 신규 수주를 확대하고 기존 해외 시장에서 사업을 조정, ‘선택과 집중’, 공사‧원가관리 강화 등 해외건설업면허 1호 기업으로서의 자존심을 지켜나갈 방침이다.
장 사장은 “이번 조직 개편은 건설 경기 악화로 워크아웃을 신청한 경남기업의 회생을 위한 특단의 조치”라며 “채권단과의 경영정상화 협약체결 전에 스스로 조직을 개편하고, 변화와 혁신을 통해 과거의 명성을 회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