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SUV DNA, 상남자 '포스작렬'

외관공개도 되지 않았던 모하비의 새모델이 사전계약 4500대를 기록하며 놀라운 인기를 보이고 있다.

투박한 디자인과 풀옵션이라고 해도 조금은 부족해보였던 옵션사양이지만 8년동안 한결같은 인기를 보여줬던 모하비만의 매력을 믿어의심치 않은 두터운 마니아 층 때문이다.

   
▲ 후륜구동을 기반으로 한 현대차그룹의 유일한 프레임바디 방식의 고성능 정통SUV로 독보적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더 뉴 모하비/미디어펜DB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기아자동차 국내영업본부 사옥에서 고급화된 디장인과 유로6기준을 만족시킨 디젤엔진을 탑재하고 상품성을 향상시킨 ‘더 뉴 모하비’가 본격적인 출시를 알리고 판매에 돌입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더 뉴 모하비’는 후륜구동을 기반으로 한 현대차그룹의 유일한 프레임바디 방식의 고성능 정통SUV로 독보적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더 뉴 모하비는 국내에서 몇 안되는 프레임 바디모델로 정통SUV의 계보를 잊는 차량으로 국산 SUV 중 유일하게 장착된 3.0리터급 디젤 엔진은 후륜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을 이뤄 최고출력 260마력, 최대토크 57.1kgf·m의 세계 정상급 동력성능을 자랑한다.

8단자동변속기와의 조합을 통해 복합연비는 10.7Km/ℓ로 큰 차체와 3.0리터의 고배기량을 감안했을 때 높은 수준의 연비를 발휘한다.

특히 요소수를 활용한 SCR(선택적 환원 촉매 시스템) 방식의 배기가스 저감장치를 장착해 친환경성까지 겸비했다. 요소수는 최대 8400km까지 쓸수 있고 2400Km를 남기고 계기판 경고등을 통해 부충주기를 확인 할 수있다.

   
▲ 큰차체와 각을 살린 디자인을 통해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기아차 더 뉴 모하비/미디어펜

더 뉴 모하비의 요소수는 주유구 우측 별도의 요소수 주입구를 통해 넣을 수 있고 1회 보충비용은 약 13만 원가량이다. 이를 통해 보다확실한 유로6기준에 적극적인 대응을 할 수 있게 됐다.

중장년층의 원어비 SUV모델인 더 뉴 모하비는 절대적인 위엄을 뜻하는 '스트롱 디그니티(Storng Dignity)'를 디자인 콘셉트로 개발됐다.

전면부는 과감한 크롬 조형으로 강인한 존재감을 부각시킨 신규 라디에이터 그릴과 웅장하고 입체감 있는 스키드 플레이트(보호판)를 적용해 정통 SUV의 이미지를 한층 강화했다.

후면부는 기존 모델과 비교해 입체감이 두드러지는 범퍼와 폭넓은 스키드플레이트를 적용해 모하비만의 강인한 오프로드 이미지를 강조했다.

후측방 경보시스템(BSD), 차선이탈 경보시스템(LDWS), 전방추돌 경보시스템(FCWS) 등 첨단 안전사양과 어라운드뷰 모니터링 시스템(AVM) 등 고급 편의사양도 갖췄다. 이를 통해 기존에 차만 놓고 봤을 땐 훌륭했지만 안전·편의사양 면에서 갈증을 호소하던 고객들의 요구가 더 뉴 모하비엔 적절히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큰 차체를 활용한 웅장함과 넓은 적제공간, 국내 몇 안 되는  프레임방식의 바디가 주는 탄함, 3.0리터 디젤의 힘 등의 기존 모하비의 장점과 최신 안전·편의사양이 가미되며 정통SUV의 부활을 알린 것이다.

‘더 뉴 모하비’가 정식 사전계약 이벤트가 없었음에도 4500대라는 이례적인 사전계약대수를 기록한 점도 이 때문이다. 전체 계약고객 중 70%가 40~50대 남성으로 고급 SUV를 선호하는 국내 중장년층 남성의 절대적인 지지가 모하비 인기몰이에 큰 역할을 했고 있다고 기아차는 밝혔다.

   
▲ 천연가죽시트와 우드그레인의 조합으로 한층 고급스러워진 1열 실내 인테리어/미디어펜

기아차 관계자는 “더 뉴 모하비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급 SUV를 만들겠다는 기아차의 자부심이 담겨 있는 모델이다”며 “국내 유일한 3.0리터 디젤 SUV에 오프로드 주행도 문제없는 프레임바디 방식의 정통SUV 더 뉴 모하비의 선전을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평소 캠핑을 즐기며 다음차로 더 뉴 모하비의 구매를 원하는 한 고객은 “새롭게 등장한 더 뉴 모하비는 기존의 장점에 부족했던 부분이 채워지며 완벽한 SUV로 재탄생한 것 같다”며 “SUV를 원하는 모든 오너드라이버들의 꿈인 프레임바디와 고배기량의 디젤엔진의 조합은 치명적인 매력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