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간 문화교류 협력을 통해 상생과 국민화합 도모

국민대통합위원회(위원장 한광옥)와 재단법인 한국의 서원 통합보존관리단(이사장 이배용)은 서원 간 문화교류를 통해 지역의 상생발전과 국민화합을 도모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위원회는 17일 오전 위원회 대회의실에서 한광옥 국민대통합위 위원장과 이배용 재단 이사장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주민 간 교류협력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세계유산 등재 실사단이 전남 장성군 황룡면 필암리 필암서원 찾아 유래와 건죽 등 문화재적 가치를 듣고 있다. 필암서원은 호남 성리학의 센터로 하서 김인후(1510~1560)를 배향하고 있다. /사진=국민대통합위원회 제공

이번 협약은 서원문화 보존에 대한 이해확산을 통해 국민대통합의 계기를 마련하고 지역 간 문화교류 사업으로 지역의 문화경쟁력 강화와 상생발전에 상호협력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오는 6월경 영남권의 영주 소수서원과 호남권의 장성  필암서원 간의 문화교류를 추진하게 되며 양 지역 청소년들이 양대 서원이 운영하는 문화프로그램 등에 교차 참여함으로써 지역간 문화체험은 물론 과거의 유산을 인식하고 문화계승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 양 기관이 운영하는 홈페이지와 블로그, SNS를 통해 국민대통합에 대한 홍보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추진되는 9개 서원에 대한 교차 홍보도 이뤄질 예정이다.

국민대통합위 한광옥 위원장은 “올 7월에 한국의 서원 유네스코 등재 여부가 결정되는데 이번 협약을 통해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붐 조성은 물론 지역의 상생발전과 화합을 도모하는 국민대통합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