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사업 지원체계 구축…글로벌 경쟁력 강화

대우건설은 4일 조직슬림화와 해외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본사 조직개편 및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조직의 슬림화다.

기존 5부문 10본부 6실 1원에서 부문제를 폐지하고 토목, 건축, 주택, 발전, 플랜트 사업본부만 유지하고 기존의 관리, 지원조직은 실단위로 축소돼 5본부, 11실, 1원 체제로 개편했다.

대우건설은 본부장 및 실장급의 젊은 인재 기용으로 과감한 세대교체도 단행, 기존 평균연령을 55세에서 53세로 낮췄다.

매출비중이 높아지는 해외사업의 글로벌 역량강화를 위해 해외지원실을 신설하고, 기존의 RM(Risk Management)실을 확대 개편해 리스크 관리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이번 조직개편으로 사업본부 핵심역량 강화와 빠른 의사결정 체계를 통해 국내외 침체된 건설경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리더로 발돋움하기 위한 토대를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또 임원 인사에서는 이권상 상무, 정성철 상무, 양혜석 상무, 김남철 상무, 하익환 상무, 김근영 상무를 각각 전무로 승격시키는 등 총 32명의 임원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올해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성과 중심의 인사기조를 유지하고 젊은 인재 발탁과 전진배치를 통해 세대교체와 조직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취지에서 이뤄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