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신흥시장 수주, 지속 늘려나갈 것"

현대건설은 6일 베네수엘라 국영석유공사(PDVSA Petroleo S.A.)가 발주한 23억 달러(약 2조4,270억원) 규모의 정유공장 및 연결도로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현대엔지니어링과 중국의 위슨사와 공동 수주했으며, 현대건설의 지분은 61%인 14억 달러에 달한다.

이 공사는 베네수엘라 바탈라 데 산타이네스(Batalla de Santa Ines) 정유공장 신축(1단계) 및 연결고속도로(40km) 공사로,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각각 38개월, 24개월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중남미 건설시장 진출 가속화와 향후 베네수엘라 및 중남미 국가에서 발주 예정인 유사 공사 수주에도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게 됐다.

또 이번 공사 수주는 베네수엘라 현지 무역관 및 공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이룬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남미,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 발굴에 적극 나선 성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며 “영업력 확대와 해외 발주처와의 상호협력 및 파트너십 강화로 신흥시장에서의 수주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