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매각 번번이 무산
리딩투자증권 매각 작업이 다시 진행된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리딩투자증권의 매각 주관사인 딜로이트안진은 오는 26일까지 입찰제안서를 받는다.

매각 대상은 기존 주주들이 보유한 주식 30%와 유상증자를 통해 새로 발행되는 물량으로, 현재까지 4곳 이상이 입찰제안서 제출 의지를 밝힌 상태다.

심상학 딜로이트안진 상무는 "지난달 AJ인베스트먼트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철회 이후 복수의 후보자로부터 자료를 받아 검토 중"이라며 "향후 별도의 실사나 본입찰 과정 없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딩투자증권은 2년 전부터 매각을 시도했지만, 인수 조건이 맞지 않거나 금융당국으로부터 최대주주 변경을 승인받지 못하는 등 이유로 번번이 매각이 무산됐다.

최근에도 인수 금액 조달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AJ인베스트먼트의 우선협상대상자 지위가 박탈됐다.
[미디어펜=김연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