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입금 상환·신규 수익원 발굴'
 
두산건설은 오는 16일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4,000억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발행한다고 6일 밝혔다.
두산건설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차입금 상환과 투자금 마련을 위해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주는 상환전환우선주 2,666만6,666주로 1주당 발행가액은 1만5,000원(액면가액 5,000원)이다. 신주는 3년 만기(발행가 기준 연 6.5% 배당)와 5년 만기(연 6.9% 배당) 2종으로 발행된다.
 
RCPS는 의결권이 없지만 일정 기간내 상환하거나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다.  제3자배정 대상자는 해피투모로우 제10차 주식회사로 주관사인 신영증권 등 투자자들이 우선주를 인수하기 위해 투자한 회사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확보되는 자금은 단기 차입금 상환과 신규 수익원 발굴에 사용, 성장 기반을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산건설이 2년내 상환해야 할 회사채 등 단기 차입금은 9월말 기준 1조원에 달한다. 연내 상환해야 하는 회사채만 1,150억원 규모다. 
 
두산건설이 단기차입금을 상환하면 9월말 기준 87%인 단기 차입금 비중은 65%대, 부채비율은 222%에서 150%대로 줄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