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간 100국 이상 방문
EU(유럽연합) 대표부와 19개국 EU 회원국 주한대사 20명이 한국의 창조경제와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역할을 배우기 위해 경기센터를 방문했다.

19일 KT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스페인, 독일, 프랑스 등 19개국 EU 회원국 대사들의 이번 방문은 한국의 창조경제와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역할에 대해 이해하고자 하는 차원에서 진행됐다고 밝혔다.

   
▲ 경기센터 5층 오픈공간에서 육성기업 정유진 아토큐브 팀장이 주한 EU대사 Gerhard SABATHIL과 주한 EU대표부 Paolo Caridi에게 스마트 토이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KT


경기센터를 방문한 EU 회원국 대사들은 혁신적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경기센터 육성기업들의 제품 시연을 보고 난 후, 한국 정부와 KT 등 대기업 등이 협업해 스타트업을 위한 생태계를 조성하고 이들을 육성하는 방식에 대해 매우 큰 관심을 보였다.

이날 방문에서 EU 회원국 대사들은 경기센터와 창조경제, 스타트업 보육의 중요성, 한국의 VR산업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loT DIY Lab ▲Mobile Lab ▲3D Printer Lab 시설과 스타트업들의 보육공간을 둘러보고 육성기업과 대사들간의 간담회를 통해 창업 과정 및 글로벌 진출에 대한 의견들을 공유했다.

간담회 참가 육성기업은 총 7개사로 ▲<이리언스>의 홍채인식 출입통제 및 보안 솔루션 ▲<아토큐브>의 온·오프라인 연동 인터랙티브 스마트 토이 ▲<해보라>의 귀로 말하는 이어셋 ▲<스탠딩에그>의 초소형 전자기계 시스템(MEMS) 기술 ▲<프라센>의 IoT 수면 안대 및 개인화된 수면 관리 서비스 ▲<와이즈웰스>의 비콘 정보 암호화 솔루션 ▲<매드오카>의 실시간 네트워크 모바일 RPG 게임 등을 각국 대사들에게 선보였다.

한편 경기센터는 지난해부터 영국, 중국, 핀란드, 덴마크, 캐나다, 프랑스 등 6개국 주한 대사관 관계자들과 함께 각국 스타트업 사이의 교류 활성화 및 정보 교환을 위한 라운드 테이블을 격월로 개최하는 등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임덕래 경기센터 센터장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는 리커창 중국 총리를 비롯해 지난 10개월 간 100개국 이상, 약 850명의 각국 장차관 및 고위 공무원 관계자들이 방문했다”며 “앞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국가적 차원에서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을 위한 최적의 생태계 조성하는 한국의 창조경제에 대해 알리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명 KT 창조경제추진단 단장은 “KT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그 동안 축적된 스타트업 육성 시스템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을 방문한 해외 주요인사들에게 창조경제를 알리고 있다”며 “이를 통해 확장되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경기센터가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의 글로벌 허브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고이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