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G5 공개
[미디어펜=김연주 기자] LG전자의 스마트폰 G2가 단돈 1000원에 풀렸지만, 순식간에 품절됐다.

SK텔레콤은 19일 공식 온라인 쇼핑몰 'T월드 다이렉트'에서 G2를 1000원에 판매했다. G2 출고가는 61만6000원인데 가장 싼 월 2만원대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해도 지원금을 받으면 단말기를 1000원에 살 수 있다.

2년 가입을 약정하면 한 달에 단말기 값으로 41원씩만 내면 된다.

SK텔레콤은 재고 물량을 고려해 G2 할인 판매를 이번 주말까지만 진행할 계획이다.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6'(MWC 2016)을 앞두고 재고 처리에 나선 셈이다.

G2는 LG전자가 2013년 8월 야심차게 내놓은 전략 스마트폰이다. 퀄컴 스냅드래곤 800 프로세서를 탑재했고, LTE-A를 지원한다. 전원 버튼을 후면에 배치하는 등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관심을 모았다.

LG전자는 G2 후속 모델로 G3, G4를 연달아 출시했다. 오는 2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에서 G2 증손자뻘인 G5를 공개할 예정이다.

G2는 중년층에게 여전히 인기가 많다. SK텔레콤은 작년 12월 초 T월드 다이렉트에서 G2가 50대 소비자의 15.3%로부터 선택을 받아 중년층이 가장 많이 구매한 단말기라고 소개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2일 G3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최고 35만원에서 43만8000원으로 25%가량 인상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월 2만원대 요금제 선택 시 단말기 판매가는 15만4400원으로 떨어졌다.

SK텔레콤은 2011년 3월 출시한 아이폰4를 공짜로 판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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