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미국과 캐나다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축구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미국 여자축구대표팀이 19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지역예선 트리니다드 토바고와의 준결승전에서 5-0으로 완승했다고 AP 통신 등을 인용해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이날 승리로 미국은 결승 진출팀에게 주어지는 올림픽 티켓을 확보했다.

지난해 캐나다에서 열린 FIFA(국제축구연맹) 여자월드컵 우승팀인 미국은 여자축구 통산 최다골 기록 보유자인 애비 웜백이 은퇴하고 주축 멤버 일부가 이번 대회에 불참했지만, 월등한 전력으로 트리니다드 토바고를 압도했다. 미국은 리우에서 4회 연속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선 캐나다가 코스타리카를 3-1로 꺾고 3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캐나다는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선 동메달을 차지했다. 캐나다 승리의 주역은 이날 경기에서 2골을 기록한 크리스틴 싱클레어다.

전반 18분 동료가 넘긴 크로스를 여유 있게 상대팀 골대 구석으로 차넣으면서 선제골을 기록한 싱클레어는 후반 7분 추가 골을 성공시키면서 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코스타리카는 후반 27분 페널티킥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캐나다는 후반 40분 '16세 신예' 디니 로즈의 쐐기골이 터지면서 3-1로 승리를 확정 지었다.

한편 미국과 캐나다의 결승전은 21일 열릴 예정이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