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별 전문가 인적 네트워크 구축

해운과 금융업계 간 상호 이해를 증진시키고, 협력 방안 마련을 위한 포럼이 발족됐다.

해양수산부는 10일 서울가든호텔에서 해운・금융업계 및 연구기관과 함께 ‘해운금융포럼’ 발족식을 갖고 제1회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포럼은 해운금융 분야에서 업계와 정부, 연구기관의 상호 정보 공유와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발족됐으며, 해운산업 동향과 해운금융의 발전방향, 2014년 해운시황 전망 등을 논의하는 1차 포럼도 개최됐다.

손재학 해수부 차관은 포럼을 통해 “해운 산업은 기본적으로 주기적인 호‧불황을 반복하고, 선가가 낮은 불황기에 선박을 매입하고 호황기에 선박을 매도하는 경기 역행적 투자가 필요한 산업”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선사들은 호황기에 해외 금융기관을 선호해 국내 금융기관과 유대 악화를 자초했고, 국내 금융기관도 호황기 대출 확대와 불황기 대출 축소‧조기상환 요구를 통해 해운경기 진폭을 확대하는 등 아쉬운 면도 있었다고 손 차관은 지적했다.

손 차관은 “이는 무엇보다 해운과 금융 업계 간 상호 이해와 소통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며 “해운금융 포럼이 각 분야 전문가들의 상호 이해를 증진시키고, 협력 방안을 마련하는 계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해운과 금융업계 간 이해 증진과 협력 방안 마련을 위한 '해운금융포럼'이 발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