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분기 대비 0.8% ‘↓’…금리 안정 등 여건 호전돼야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11일 임대료 상승률 둔화 및 금리 상승으로 인해 3분기 오피스 매매가격지수(HNS-OPI)가 전분기 대비 0.8% 하락한 294.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구소에 따르면 오피스 매매가격지수는 지난해 1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평균 1.9% 하락하다가 올해 2분기 6.6% 상승세로 반전하다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는 오피스 공급 증가로 인한 임대료 상승률 둔화와 금리 상승으로 오피스 투자의 자본조달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다만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기관투자가들이 오피스 등의 실물자산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추세여서 매매가격 조정이 소폭에 그쳤다는 분석이다.

연구소 관계자는 “기관투자가의 오피스 시장 투자로 매매시장은 비교적 양호한 편이지만, 임대시장 지표가 악화되면서 매매 임대시장의 불균형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오피스 매매가 상승이 이어지기 위해서는 금리 안정과 임대시장 여건 역시 호전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피스 종합동향지수(HNS-OMI)는 47.8로 올해 1분기 이후 완만한 하락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