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85㎡ 수직증축 시 최대 4,000만원 수익”

쌍용건설은 11일 수직증축 허용으로 변화된 환경에 맞춰 임대가 가능한 복층형과 세대분리형 리모델링 평면 설계도를 개발, 저작권 등록을 마치고 특허 출원 중이라고 밝혔다.

쌍용건설에 따르면 분당 A아파트 전용 85㎡를 3층 수직증축하는 리모델링 시뮬레이션 결과, 전용 면적의 최대 40%인 119㎡까지 늘었다. 119㎡에 대한 공사비를 2억원이라고 가정할 때 늘어난 면적 일부(전용 9㎡)를 일반 분양하면 공사비의 약 25%인 5,000만원을 충당할 수 있는 셈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일반 분양분을 제외한 전용 110㎡를 집주인이 거주할 65㎡와 임대할 45㎡로 나누면 추가로 임대 수익도 발생한다”며 “분당에서 전용 45㎡의 전세금이 1억6,000만~1억9,00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공사비를 충당하고도 1,000만~4,000만원이 남는다”고 설명했다.

   
▲ 리모델링 신평면도

이번 개발된 리모델링 평면 설계도는 최근 소형 선호 추세가 뚜렷해지면서 인기가 떨어진 중대형 리모델링의 해법이 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신동형 상무는 “해외 리모델링 경험을 바탕으로 2000년 전담팀을 구성한 이후 국내 최초 단지 리모델링, 지하 주차장 신설, 엘리베이터 지하 연장, 2개층 수직증축 등 기술의 진화를 선도해 왔다”며 “최근에는 복층형 평면을 포함 총 342개 평면에 대한 저작권 등록도 마치는 등 꾸준히 기술 개발에 주력해 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