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 달러 투자도 확정
[미디어펜=김지호 기자]엠제이비는 중국 국영투자기관 ISPC의 한국대표 앤드류리(Andrew Lee)와 함께 엠제이비의 핀테크 솔루션인 큐페이시스템(Q-Pay System)을 중국에 공동으로 진출 및 상용화 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ISPC는 엠제이비에 유상증자 형태로 1000만 달러의 투자도 확정했다. 이에 엠제이비의 중국 시장 진출이 더욱 탄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엠제이비의 큐페이서비스("Credit Card Sales Slip" Buy & Sell Business)는 핀테크 금융솔루션으로 카드매출채권을 선매입해 가맹점에게 판매대금을 신속공급하고 구매자금을 선지원 해주고 이에 대한 일정 수수료를 받는 서비스로 특허출원 및 금감원의 상품인가를 받은 서비스다.

큐페이솔루션을 통해서 중소기업 및 유통업체는 소비자의 카드결제시점부터 통상적으로 온라인은 45일, 일반 거래의 경우 5일까지 소요되던 최종 결제일을 24시간으로 줄일 수 있게 됐다.

엠제이비와 ISPC의 금번 큐페이솔루션의 중국 진출 배경에는 양사의 이해관계가 한 몫을 담당했다. 최근 한국과 중국 소비자와 역직구 및 직구 시장 규모의 급성장에 따라 신용카드를 통한 거래금액 역시 동반 상승하고 있다.

문제는, 역직구 시장 규모와 직구 시장 규모의 성장 확대에 비해 이를 지원해야 하는 다양한 금융 솔루션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큐페이솔루션을 사용하게 되면, 한국과 중국의 무역 거래에 따라 최종 결제일까지 소요되던 45일 전후의 기간을 24시간으로 줄일 수 있다.

이를 통해 자금 유동성에 곤란을 겪던 국내 중소기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기대되고 있다. ISPC는 중국에서 성공할 만한 한국의 유망 기업과 기술회사의 중국 진출 및 현지 확대를 위해 지난해부터 국내기업 발굴에 관심을 가져왔다.

한국ISPC 앤드류 리 대표는 "우수한 한국기업을 그 동안 많이 만났지만 투자를 하는 것은 엠제이비가 처음이다 큐페이서비스는 중국시장에서 매우 흥미로운 기술이며 성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고 투자이유를 설명했다

윤영배 엠제이비회장은 "큐페이솔루션은 ISPC와 합의에 따라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허가, 각종 인증 대행, 법인설립도 ONE-STEP으로 직접 지원이 가능하게 됐다"며 "중국 수출무역에서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인 구매자금지원과 판매대금 즉시 결제를 큐페이가 실현시켜 주고 중국정부의 여러 무상 지원으로 한국의 중소기업이 안정적으로 중국에서 성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ISPC는 중국 상하이시가 100% 출자한 국영기업으로 중국 내 각종 인허가, 현지 투자 및 지원 업무를 진행해 왔다. 지난해부터 적극적으로 한국 내 유망 기업과 기술 투자를 검토해온바, 지난 2월 2일 소리바다 인수를 시작으로 이번 엠제이비의 큐페이솔루션 투자까지 활발한 투자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핀테크기술, 엔터테인먼트, 환경기술등 다양한 국내 기술중심 기업에 투자검토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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