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취인 휴대폰 번호만으로 5분 이내 해외송금…24시간 내내 이용가능
[미디어펜=이원우 기자]KEB하나은행이 새로운 휴대폰 해외송금 서비스를 선보였다.

KEB하나은행(은행장 함영주)은 휴대폰으로 편리하게 해외송금을 주고받을 수 있는 간편 해외송금서비스 '1Q Transfer'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 KEB하나은행이 새로운 휴대폰 해외송금 서비스 '1Q Transfer'를 출시했다. /그림=KEB하나은행


'1Q Transfer'는 송금 수취인의 은행이나 계좌번호를 몰라도 휴대폰 번호만으로 간편하게 송금하고, 수취인은 송금도착 문자를 받은 다음 제휴를 맺은 전당포에서도 송금을 찾을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핀테크형 해외송금 서비스다.

기존에도 핸드폰으로 해외송금을 보내는 것은 가능했으나 수취인 핸드폰 번호만으로 해외송금을 보내고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는 국내 최초다.

이용자들은 휴대폰의 '1Q Transfer' 앱을 통해 은행 영업시간에 관계없이 24시간 365일 내내 송금을 보낼 수 있다. 수취인은 송금 후 5분 이내에 필리핀 현지은행이나 2000여 개의 전당포(Cebuana Pawnshop) 중 본인이 편한 방법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은행 영업시간이 아닌 경우 기존 모바일 해외송금 서비스는 '송금 신청'만 가능했지만 1Q Transfer는 시간에 상관없이 원하는 시간에 실제로 송금을 보내고 받을 수 있도록 편의성을 혁신적으로 높였다는 점에서 차별화가 되고 있다.

중계은행 및 지급은행 수수료 때문에 송금액 전액을 받을 수 없었던 기존 해외송금의 단점도 개선됐다. 1Q Transfer는 추가 수수료 없이 송금시 확정된 금액 전액을 받을 수 있다. 전신료도 없애는 등 해외송금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수수료를 1만원 내외로 정해 기존 대비 송금서비스 비용을 1/3 수준으로 줄였다.

한 번에 송금할 수 있는 금액도 최대 미화 기준 1만 불 이하로 타행 모바일 해외송금 대비 훨씬 많은 금액을 송금할 수 있다. 이용대상은 개인으로 증여성 송금, 유학생‧해외체재자 송금, 외국인근로자 급여송금이다.

필리핀을 대상으로 첫 서비스를 출시한 1Q Transfer는 향후 호주, 인도네시아, 중국, 캐나다 등 KEB하나은행이 진출해 있는 24개국 국가들에도 지속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KEB하나은행은 서비스 출시를 기념하여 오는 4월 30일까지 1Q Transfer로 첫 송금을 하는 경우 2000원의 수수료 할인쿠폰을 발급한다. '1Q Transfer' 모바일앱 회원 가입시 추천인 휴대폰 번호를 입력하면 해당 추천인 앞으로 2000원의 수수료 할인쿠폰이 추가로 발급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KEB하나은행 글로벌미래금융부 관계자는 "1Q Transfer는 KEB하나은행의 강점인 외국환부문의 역량과 혁신적인 핀테크 기술을 결합해 해외송금 고객의 편의성과 경제적 혜택을 강화한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해외송금 고객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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