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319명 두달간 입문교육 후 입사식 개최
[미디어펜=김태우 기자]현대모비스가 올해 상반기 입사한 전체 신입사원의 절반 이상을 연구개발(R&D) 부문에 배치했다.

현대모비스는 23일 두달간의 교육을 거쳐 이날 부서배치를 받은 전체 신입사원 319명 중 50% 이상이 연구개발 부문에 배정됐다고 밝혔다. 이들 중 절반은 전기전자, 컴퓨터공학과 출신들로 채워졌다.

   
▲ 정명철 현대모비스 사장(왼쪽)과 남녀 신입사원 대표가 ‘현대모비스 2016 상반기 신입사원 입사식’에서 케이크 커팅을 하고 있다./현대모비스

이는 최근 자동차·IT가 빠른 속도로 융합하며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인력의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채용부터 소프트웨어 직군 대상자들에 한해 '실기 테스트'를 도입, 실질적인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을 평가했다.

현대모비스는 신입사원의 20% 가량은 품질·생산개발부문에 배정했다.

이는 전 세계 자동차 판매가 둔화되고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독자적 기술력과 글로벌 제조 품질 강화를 바탕으로 한 '품질 경영'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신입 연구원을 위한 체계적인 육성 로드맵을 수립해 각 분야의 기술전문가로 키워나가고 연구원에 대해 '개인별 역량개발 계획'을 관리해 맞춤형 경력개발도 지원할 방침이다.

정호인 경영지원본부장(전무)은 "단순 스펙보다 실제 직무능력을 갖춘 인재를 채용하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이들이 현업에서 충분한 실무역량을 배양해 회사의 핵심 경쟁력을 견인할 수 있게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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