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산업은 자동차·조선·IT제품 등의 제조공정에 필수적인 주조·금형·소성가공·용접·표면처리·열처리 등의 공정기술을 활용하는 산업으로 주요 제조업의 기초가 된다.

이러한 뿌리산업의 특화단지 지정 절차와 단지내 공동시설 구축 지원 절차가 올해부터 통합돼 단지 입주기업들의 사업 추진 일정이 단축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 및 지원사업 통합' 계획을 21일 공고했다.

지원 사업 자격을 갖추고 특화단지 지정 및 지원 사업을 신청해 선정한 단지에는 공동시설 구축을 위한 국비를 즉시 투입하기로 했다.

하지만 특화단지 지정과 지원 사업을 별도로 신청하기를 원하면 기존처럼 분리해서 신청할 수도 있다.

올해 신청 기간은 22일부터 새달 31일까지다.

지정 요건은 단지 내 입주기업 중 뿌리기업 비중이 70% 이상이고, 최소한 10개 이상의 뿌리기업이 이미 집적화해 있거나 집적화할 예정인 단지다.

이미 지정된 특화단지나 올해 지정되는 단지에 모두 폐수처리 시스템과 증기에너지 공급시설, 공동 물류시설 등 활용시설 구축을 지원하게 된다.

지원 예산은 41억원 규모로, 특화단지당 평균 10억원 내외 자금이 지원된다. [미디어펜=김세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