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희석 우려
[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의 주가가 1억5600만주에 달하는 유상증자 신주상장을 앞두고 급락세다.

24일 오전 9시43분 현재 삼성엔지니어링은 전일 대비 7.37% 내린 1만50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구주주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했고 이달 18일 기명식 보통주 1억5600만주를 이미 발행했다. 주당 발행가액은 8110원으로 이 물량은 이달 26일 상장될 예정이어서 주가 희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편 일부 투자자는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SDS 보유 주식 2.05%를 매각해 실권주를 사기 위해 마련한 3000억원의 자금을 갖고 시장에서 삼성엔지니어링의 주식을 사들일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타내고 있다. 주가가 유증 발행가액인 8110원 아래로 떨어질 경우 이 부회장은 보다 저렴하게 삼성엔지니어링의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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