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현대자동차, LG 등 11개 그룹은 모든 계열사에서 임금피크제를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최근 공개한 '국내 주요 그룹 임금피크제 도입 현황' 조사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으로 모든 계열사가 임금피크제를 시행하고 있는 그룹은 삼성, 현대차, LG, 롯데, 한진, 두산, CJ, 대림, 한진중공업, 한국타이어, 삼천리등 11개 그룹이다.

GS, LS, 현대산업개발 등 3개 그룹은 연내 전 계열사로 임금피크제를 확대 실시할 예정으로 파악됐다.

전경련은 2015년 기준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가운데 공기업을 제외한 49개 그룹을 조사 대상으로 선정했으나 이중 25개 그룹만 조사에 응답했다.

주요 그룹별 임금피크제 도입 현황을 살펴보면 SK그룹은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케미칼 SKC, SK해운, SK건설, SK증권, SK플래닛, 워커힐 등 대부분의 계열사들이 임금피크제 도입을 완료했다.

GS그룹은 GS칼텍스, GS에너지, GS리테일, GS홈쇼핑, GS E&R, GS건설 등이 이미 임금피크제를 시행 중이며 올해 안에 모든 계열사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조선 3사를 포함해 5개 계열사에서 임금피크제를 시행중이며 나머지 계열사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그룹은 ㈜한화, 한화케미칼, 한화첨단소재 등 25개 계열사가 금년부터 임금피크제를 시행 중이다.

KT그룹은 KT, KT is, KT cs, KT service 등 25개 주요 계열사가 임금피크제를 시행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대부분의 계열사가 도입을 완료했고 조선호텔만 노사 협의 중이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