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여 피해가족, 보조금·장학금 지원
[미디어펜=김태우 기자]교통안전공단이 생활형편이 어려운 자동차사고 피해자가족들을 위해 355억원을 지원한다.

교통안전공단은 24일 생활형편이 어려운 자동차사고 피해가족 2만여명에게 재활보조금과 장학금 등으로 올해 355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교통안전공단은 지난 2000년부터 자동차사고 피해가정에 이러한 경제적 지원을 계속해 온 것은 물론 심리안정지원 서비스, 중증장애인 주거환경개선사업, 부모를 잃은 아동들에 대한 멘토링과 동계 체험캠프 등 정서적 지원사업도 벌이고 있다.

또, 사회복지사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과 2010년부터 '자동차사고 피해가정 희망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봉사단은 전국 16개 시·도에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교통사고 피해가정을 방문해 외출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의 외출보조, 청소·반찬만들기 등 가사지원을 해주고 말벗도 돼주고 있다.

올해 봉사단 220명은 전국 850가정을 대상으로 월 3회 이상 찾아가는 맞춤형 서비스 활동을 한다.

오영태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우리 주변에는 자동차사고로 큰 고통을 겪는 피해가정이 많이 있다"며 "이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희망봉사단 활동도 더욱 활성화돼 피해가정에 위안과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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