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홍지만(사진) 원내대변인은 13일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활동과 관련, "사회적 약자인 을(乙)을 지키겠다는 민주당 을지로위원회가 실제로는 '갑(甲) 중의 갑' 노릇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대변인은 이날 "법원 영장도 없이 기업 기밀자료를 요청하고 있어 기업들의 불만이 쌓이고 있다"며 "지난 국감에서도 특정 기업을 찾아가 계약서 등 서류를 내놓으라고 하고 응하지 않으면 국회 청문회나 국정감사에 불러내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롯데 임원진과 을지로위원회의 회동 이후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특별한 이유없이 국감 증인명단에서 제외됐다"며 "언론보도에 따르면 을지로위원회가 공정위의 불공정 거래에 대한 조사와 시정 조치를 직접 기업을 방문해 수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관계자는 이에 대해 "사실 관계를 설명하며 국감에 부르겠다고 한 것은 허위사실"이라며 "롯데그룹의 경우에도 불공정 행위부터 노동조건 등에 대해 국감에 부르겠다는 게 아니라 롯데의 불공정 계약을 개선하자고 제안한 것"이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