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법인 회복세 영향
[미디어펜=김지호 기자]현대공업이 2014년에 이어 2015년 사상 최대 매출액을 경신했다.

자동차 내장재 전문 기업 현대공업은 25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2015년 매출액 1980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61억원, 151억원으로 잠정집계 됐다고 공시했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약 10% 증가하였으며 영업이익은 1% 감소, 순이익은 21.4% 가량 큰 폭으로 상승했다. 영업이익률은 8.1%, 순이익률은 7.6%를 기록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현대공업 회사 관계자는 “현대자동차 고급화 브랜드 전략에 따른 수혜와 지난 2·4분기까지 주춤했던 북경법인의 회복세가 실적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고 전했다.

현대공업 강현석 대표이사는 “올 상반기, 중국에 출시되는 신형 아반떼 이슈와 함께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고 밝혔다. 덧붙여, “다가오는 3·4분기에 중국 제 2공장이 준공되면 향후 중국 내 매출처 다변화를 기반으로 실적 성장 모멘텀을 확고히 할 예정이다” 라고 전했다.

한편, 현대공업은 시트패드, 암레스트 등 자동차 내장재 부문에서 검증된 품질 및 기술력으로 지속적으로 신차 시장을 선점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실적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실제로 현대공업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매출액 연평균성장률 3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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