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설비투자‧창업 촉진…부동산‧임대업, 유흥‧주점업 제외
[미디어펜=이원우 기자]한국은행이 금융중개 지원대출을 확대한다.

한국은행(총재 이주열)은 최근 수출 감소세가 확대되고 내수 회복세가 약화되는 등 경기 개선흐름이 주춤한 모습을 보이는 데 대응하여 금융중개 지원대출을 총 9조원 확대해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 한국은행이 금융중개 지원대출을 총 9조원 확대해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표=한국은행


이번 조치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진행된 금융통화위원회 의결을 통해 확정됐다. 

위원회는 기존 한도여유분 4조원에 한도 5조원을 신규 증액(20조원→25조원)해 9조원을 추가 조성키로 했다. 이 금액은 수출, 설비투자와 창업 촉진을 유도하는 데 지원된다.

또한 지원 대상에 기존 기술형 창업기업 외 일반창업기업을 추가해 고용확충을 유도하되 성장잠재력 확충과 관련성이 크지 않은 일부업종(부동산‧임대업, 유흥‧주점업 등)은 제외키로 했다.

이번 조치는 중소기업의 자금가용성 확대와 이자부담 경감 등을 통한 수출, 설비투자, 창업을 통한 고용 확대 등을 도모해 우리 경제의 성장세 회복 및 성장잠재력 확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평가다.

이번에 증액된 한도는 내달 1일부터 적용되며 각 프로그램별로 전산 프로그램 개발 등이 완료되는 대로 시행하되 향후 1년간 한시적으로 운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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