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300만 가입자 돌파 전망
[미디어펜=고이란 기자] 인터넷방송(IPTV)가입자가 연간 200만명씩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5일 미래창조과학부·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한국IPTV방송협회가 발표한 'ICT 주요품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IPTV 가입자 수는 1249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같은 기간 가입자 수 1069만여명과 비교해 17%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 LG유플러스가 진행한 IPTV 서비스 U+ tv G 할인 프로모션. /사진=LG유플러스

IPTV 가입자 수는 지난 2008년 상용서비스가 시작된 이래 2010년 366만 명, 2011년 494만 명, 2012년 654만 명으로 증가 폭을 넓혔다. 2013년 861만명, 2014년 1084만명으로 연간 200만명 이상 급증했다.

지난해 11월 기준, KT가 IPTV 가입자 650만명으로 전체의 52.1%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SK브로드밴드가 343만명으로 27.5%, LG유플러스가 255만명으로 20.4%의 점유율을 보였다.

전년 동월 가입자 수와 비교하면 SK브로드밴드가 24.9%의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LG유플러스는 19.2%, KT는 12.0% 순으로 증가했다.

IPTV 가입자의 증가는 다양한 결합상품과 주문형비디오(VOD)에 대한 수요 증가가 컸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결합상품 중에는 인터넷과 방송을 택하는 소비자들이 많았다. 이종관 미디어미래연구소 정책연구실장이 발표한 ‘결합상품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자료에 따르면 2014년 3월 기준, 전체 결합상품 가입자 257만7338명 중 초고속인터넷과 방송이 결합된 상품을 선택한 가입자수가 136만6918명을 기록해 50%가 넘었다.

한 이동통신 업체의 초고속 인터넷·IPTV·이동전화의 결합상품을 이용하면 장비·계약기간 등 결합할인으로 반값에 가까운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단일상품보다 결합상품이 저렴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통신 업체들의 특색 있는 VOD서비스도 눈길을 끌고 있다. KT는 지난해 연말 티켓 판매 상위에 랭크된 대형 공연을 생중계하는 서비스를 공개해 주목받았다. 연휴에 시행하는 영화할인과 무료 프로모션, 외화·다큐멘터리 등도 가입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부분이다.

한편 올해 3월 중 1300만 명을 넘어설 것이라 업계는 전망했다. 지난해 말 가입자는 약 1264만명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월 월평균 가입자 증가폭은 15만여명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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