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모바일, 넥스트플로어 등 카카오게임하기 통해 게임 출시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최근 기대를 모았던 모바일게임들이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속속 출시, 지난해 침체 됐던 카카오 게임하기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또한 카카오가 광고 플랫폼, 수수료 인하 등 다양한 정책을 상반기부터 진행할 예정인 만큼 카카오 게임의 부활이 기대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로켓모바일, 넥스트플로어 등 모바일 게임사들이 로켓모바일, 넥스트플로어 등 카카오 이름을 달고 신작을 선보이며 유저들을 적극 끌어들이고 있다. 

   
▲ 로켓모바일 '고스트 for Kakao', 넥스트플로어 '크리스탈하츠 for Kakao'


로켓모바일은 지난 23일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고스트 for Kakao'를 선보였다. 고스트는 출시 하루 만에 카카오 게임하기 인기순위 2위를 달성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고스트 for Kakao는 악으로 악을 소탕한다는 콘셉트의 모바일 RPG다. 독창적인 세계관과 캐릭터, 전투 시스템을 기반으로 30여종의 개성있는 영웅들의 조합을 통해 남다른 전략을 펼칠 수 있는 재미를 제공한다.

이날 넥스트플로어도 DMK팩토리가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RPG '크리스탈하츠 for Kakao'를 구글플레이를 통해 출시했다. 크리스탈하츠 for Kakao는 출시전부터 사전 예약자 87만 명 등을 기록하며 큰 기대를 모은 게임이다.

크리스탈하츠 for Kakao는 스타트업 개발사 DMK팩토리의 첫 번째 프로젝트이자 '드래곤 플라이트', '엘브리사' 등을 개발한 넥스트플로어 최초의 퍼블리싱 타이틀이다. 400여 종의 다양한 캐릭터를 중심으로 최대 4종의 캐릭터로 구성된 파티 플레이로 전술을 구사할 수 있다.

엑스엘게임즈는 카카오 게임하기를 위해 25일까지 첫 모바일 RPG '브레이브스 for Kakao' CBT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 게임은 다음달 중 출시될 예정이다.

브레이브스 for Kakao는 2D 횡스크롤 액션 모바일 RPG로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동화적 감성이 느껴지는 유려한 2D 그래픽이 특징이다. 플레이어는 전사, 도적, 마법사 중 직업을 선택하고 500종 이상의 정령을 모아 스킬을 활용해 전투를 전략적으로 풀어갈 수 있다.

사실 지난해 카카오 게임하기는 영향력이 감소하면서 매출도 크게 줄었다. 카카오는 2015년 게임 부문에서 매출 2324억 원을 기록, 2014년과 비교하면 9.8% 감소했다.

이에 카카오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달 28일 ‘함께해요 카카오게임, 2016 변화와 도전’라는 주제로 게임 플랫폼 정책 변화를 선포했다. 카카오는 파트너들에게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과 다변화된 플랫폼 수수료 체계를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연초가 시작되고 출시 시기가 맞물려 신작이 많이 출시되고 있다"며 "실제로 게임 정책부문을 발표하고 나서 파트너 쪽에서 관련문의가 많이 오고 있다. 3월 파트너들을 위한 행사를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카카오는 수수료 인하라는 카드를 열었다"며 "이는 기존의 카카오게임에 들어와 있던 분들이 40%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큰 변화다. 파트너들고 많은 관심을 둘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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