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15일 민주당 문재인 의원이 대선 회고록 '1219 끝이 시작이다' 출간에 맞춰 북콘서트(사진)를 연 데 대해 "비상식적 초조함"이라며 맹공을 퍼부었다.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문 의원이 무슨 말을 하고 무슨 행동을 하든지 그 분의 자유이지만 대선이 끝난 지 1년도 안 돼 다음 대선에 나가겠다는 것은 상식적인 행동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비상식적인 초조함이 안철수 신당의 출현, 친노 세력의 쇠락과 연관돼 있지 않느냐"며 "민주당 입장에서도 대단히 당혹스러워할 것 같다. 선당후사 모습이 아니라고 생각할 분들이 많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앞서 문 의원은 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북콘서트에서 "정치는 제가 피해왔던 일이고 하고 싶지 않았던 일이지만 이제는 제가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저의 운명이고 남은 과제"라며 차기 대권 재도전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