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주 기자]올해 1월 카드 사용액이 크게 늘었다.

지난 25일 여신금융연구소는 올해 1월 한 달간 전체 카드 승인액이 56조500억 원을 기록하면서 작년 1월보다 15.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증가 원인으로는 '설 특수'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작년에는 설이 2월 19일이었지만 올해는 예년보다 이른 2월 8일이어서 1월 말부터 시작된 명절 특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작년 하반기부터 소비심리가 꾸준히 개선된 점도 카드 승인액을 늘리는 하나의 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세부 내용을 보면 개인카드 승인액은 8.9% 늘어난 43조700억 원으로 집계됐고 법인카드 승인액은 훨씬 큰 폭인 47.0% 증가해 13조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형할인점과 백화점이 포함된 유통업종이 명절 특수를 누리면서 지난해 6조7천억 원에서 올해 1월 8조700억 원으로 20.4% 늘었다.

편의점 승인액은 5천500억 원에서 8천600억 원으로 무려 56.0% 상승했다.

연구소는 "1인 가구 증가로 편의점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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