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진수 대표이사 부회장, 새 이사회 의장 선출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이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남에 따라 GS칼텍스는 허진수 대표이사 부회장회의 단독체제로 운영된다.

   
▲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왼쪽), 허진수 GS칼텍스 부회장(오른쪽)./GS칼텍스


26일 GS칼텍스에 따르면, 지난 25일 열린 이사회에서 허진수 대표이사 부회장을 새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했다. 허 회장은 앞으로 회장직만 유지하며 대외활동에 전념할 예정이다.

연세대 화학공학과 60학번인 허 회장은 미국 위스콘신대 대학원에서 당시에는 생소했던 화학공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1973년 GS칼텍스 전신인 호남정유에 입사해 43년 동안 정유산업에 몸담았으며,‘미스터 오일’등의 애칭으로 불릴 만큼 업계에서 전문가로 인정받았다.

재계에서는 허 회장의 경영 일선 용퇴를 점쳐왔다. 허 회장은 2013년 대표이사직을 허진수 부회장에게 물려줄 당시“의장직도 오래 맡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허 회장이 물러남에 따라 허 부회장이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직을 동시에 수행하게 됐다. 허 부회장은 1986년 GS칼텍스에 입사한 뒤 정유영업본부장과 생산본부장, 석유화학본부장, 경영지원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둘째 동생인 허 부회장은 허 회장과는 사촌 지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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