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등 국내 수산식품업체 생산한 상품 50여개 입점
[미디어펜=신진주 기자]용산역 HDC신라면세점에 국내 처음으로 김·건전복 등을 판매하는 수산전용관이 생겼다.

26일 수협중앙회 등에 따르면 국내 면세점에 처음으로 외국인 관광객에게 수산식품을 파는 전용관이 HDC신라면세점 지역상생관에 들어섰다.

면세점 7층에 약 20㎡ 규모로 들어선 수산전용관에는 수협 회원조합과 국내 수산식품업체 등이 생산한 상품 50여개가 입점했다.

주요 판매 품목은 간식용 스낵 김, 자연조미료 '요리를 9해조', 건전복, 다시마 환 등 국산 수산물로 생산한 수산가공제품이다. 가격은 시중보다 최대 30% 싸다.

면세점 수산전용관 운영을 계기로 한국 수산물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어업인 소득을 증대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둘 것으로 수협은 기대했다.

수협은 중국인이 주로 사는 상품을 파악해 앞으로 중국 수출 전략상품을 발굴하는 창구로 면세점 수산전용관을 이용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수협 측은 앞으로 동대문 등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서울시내 다른 면세점에도 수산전용관 입점을 추진할 것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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