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17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신축회관(FKI타워 ·사진) 준공식을 개최했다.

 박근혜 대통령과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현오석 경제부총리, 윤상직 산업자원통상부 장관은 이날 준공식에 참석, 전경련의 새 건물 입주를 축하했다행사에는 구본무 LG그룹 회장을 비롯한 재계 인사와 문진국 한국노동조합총연맹 회장 등 각계 주요 인사 400여명이 참석했다.
        
   
 
FKI타워는 지하 6, 지상 50층 규모로 연 면적이 168,081에 달한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기념사에서 "정치·경제 중심지인 여의도 신축회관 준공을 계기로, 새로운 희망의 시대를 열어나갈 것"이라며 기업과 전경련에 대한 많은 성원을 기대했다.
 
허 회장은 "대한민국은 50년 전 척박한 환경을 극복하고 현재 교역규모 8, 국내총생산(GDP) 15위라는 놀라운 기적을 이뤄냈다"고 강조한 뒤, "'2030GDP 5조 달러, 1인당 국민소득 10만 달러, 세계 10대 경제강국'이라는 미래 비전 달성과 창조경제를 통한 국민행복 시대를 이룩하는 데 적극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행사는 영상 사진전, 허 회장 기념사 및 내빈 축사, 기념영상 상영, 준공기념 테이프 커팅 등 순으로 진행됐다.
 
전경련은 신축회관 공사 시작 3년여만에 KT 여의도 사옥을 떠나 19일 새 빌딩으로 입주한다.
 
전경련은 1977년 당시 고()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이 전경련 제13대 회장으로 취임한 직후, 회관 신축을 주도하면서 1979년 여의도에 터를 잡았다. 이후 2007년 당시 회장이던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신축 결단으로 3년여만에 새 회관에 입주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