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과 품질에서 우위 점할 것"

효성은 17일 경남 울산 남구 효성 용연 1공장 내 약 2만7,000㎡부지에 연간 생산 30만톤 규모의 프로필렌 공장 증설 기공식(사진)을 가졌다고 밝혔다.

   
 

효성 측은 이번 증설과 관련, “총 2,800억원을 투입해 2015년 5월 완공 예정”이라며 “최근 미국 등의 셰일 가스 개발로 프로필렌의 원료인 프로판 가격이 하락, 향후 수익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공장 증설로 효성은 연간 프로필렌 생산량을 20만톤에서 50만톤으로 확대할 수 있어, 원가 경쟁력 뿐 아니라 기술과 품질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영교 PP/DH PU(폴리프로필렌 사업부) 사장은 “공장 증설을 통해 프로필렌의 생산 능력을 늘려 고가 원료인 프로필렌을 전량 자체 조달할 수 있게 된다”며 “폴리프로필렌 사업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 해외 시장에서 선도적 위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필렌은 플라스틱 용기 및 배수관 파이프 등 실생활에 사용되는 제품들의 재료가 되는 폴리프로필렌을 만드는 기본 원료다. 효성은 국내 최초로 프로판 가스에서 프로필렌을 뽑아내는 탈수소 공법을 상용화해 20년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