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대졸 정규 신입직 채용 감소
[미디어펜=김연주 기자] LG그룹과 현대자동차그룹, SK 등 올해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가운데 대졸 정규직 채용은 작년보다 줄어들 것을 보인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LG그룹과 현대자동차그룹, SK 등 대기업들이 2016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할 예정이다.

   
▲ LG그룹과 현대자동차그룹, SK 등 대기업들이 2016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할 예정이다./연합뉴스


상반기 가장 먼저 공채 일정을 시작하는 곳은 LG그룹이다. LG그룹은 다음달 2일부터 LG디스플레이, LG유플러스, LG화학, LG전자 등의 순으로 대졸 신입 공채를 시작한다.

그룹차원에서 계열사별 채용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다. 작년에 채용된 인원은 총 1만2000여명이었다. 지원서 접수는 LG 통합 채용포털 사이트인 'LG커리어스'를 통해 이뤄지며 최대 3개 회사까지 중복으로 지원할 수 있다. 계열사별로 4월 인적성검사 6월 면점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주 중반 상반기 대졸 공채 서류접수에 들어간다. 4월 인적성검사(HMAT), 1·2차 면접, 6월 신체검사 등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9500명을 채용한 데 이어 올해는 1만여명을 뽑을 예정이다.

현대자동자는 3월2일~14일, 현대중공업은 3월11일까지, 현대카드는 3월11일~21일 진행될 예정이다.

삼성그룹의 채용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3월 둘째 주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은 직무적합성평가를 통과해야만 삼성직무적성검사(GSAT)에 응시할 수 있다. GSAT는 4월 중 실시된다.

SK그룹은 3월 초부터 원서 접수에 들어갈 예정이다. 4월 말 필기전형을 거쳐 5∼6월 계열사별로 면접을 하고 6월께 합격자를 발표한다. 지난해 신입과 경력 사원을 합쳐 8000여명을 뽑았던 SK그룹은 올해도 비슷한 규모로 채용할 방침이다.

CJ는 올해 4500명 정도 인원을 3월 중순에 선발한다. 서류와 필기, 면접 등을 치러야 하며 계열간 중복지원을 할 수 없다. 한화그룹도 3월 일정을 시작해 5100여명 인원을 선발한다. 인적성검사를 폐지하는 등 스펙보다 실무 능력을 중시하고 계열간 무제한으로 중복지원할 수 있다.

롯데는 다소 늦은 4월에 진행, 10개그룹 중 가장많은 1만5800명 가량의 신입사원을 선발한다. 서류와 인적성검사, 면접 등을 거친다. 신입공채의 40%를 여성으로 선발, 계열사간 중복지원이 불가능하다.

GS는 3800명, 금호아시아나는 1300명 규모다. 금호아시아나는 한자 능력, GS는 한국사능력을 검증 문항을 확대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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