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적 접근 필요"
[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삼성SDS의 주가가 지배구조 리스크(위험)에 다시 신저가를 경신했다.

29일 오전 9시45분 현재 삼성SDS는 전거래일 대비 1.06% 내린 18만6500원을 기록 중이다. 장중 18만3500원까지 떨어지면서 지난 26일에 이어 다시 신저가를 경신했다.

앞서 이 부회장은 삼성엔지니어링 유상증자 참여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삼성SDS 보유 지분 2.05%를 매각한 바 있다.

이 부회장은 삼성엔지니어링 증자 과정에서 실권주가 발생할 경우 일반공모에 참여할 계획이었으나 구주주 청약률이 99.9%에 달함에 따라 매각 자금을 삼성물산과 삼성엔지니어링 지분 등을 취득하는 데 사용했다.

앞서 이 부회장은 삼성엔지니어링 유상증자 참여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삼성SDS 보유 지분 2.05%를 매각한 바 있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회사는 (오너 일가의) 추가적인 지분 매각은 없다고 밝혔지만, 현재 남은 보유 지분(17%)은 향후 불확실성 요인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며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이 구체화되기 전까지는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 연구원은 "삼성에스디에스의 삼성전자 관련 매출 의존도는 70%를 웃도는 수준으로 자체 성장성은 크지 않다"며 "대주주 지분 매각은 주가에 악재가 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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