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은 17일 영국의 선주인 조디악(ZODIAC)과 1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 초대형 컨테이너선 6척에 대한 용선 계약(사진)을 맺었다고 밝혔다.

        
   
 
 
용선은 선박을 빌려서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선박 인도는 2016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며, 선박 건조는 대우조선해양이 맡기로 했다. 용선 기간은 총 12년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영국 유수의 선주가 우리와 용선계약을 맺은 건 국제시장에서 현대상선의 장래성과 건전성을 높게 평가한다는 의미"라며 "주력 컨테이너선들이 1TEU급으로 상향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용선한 1TEU급 컨테이너 선박은 아시아-미주 동안(東岸) 서비스에 투입될 예정이다. 현대상선은 미주 서안에서 동안으로 육상 운송하던 것에 비해 운송단가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