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인 투자와 일자리 창출, 상생 당부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 신축회관 준공식에 참석, “세계시장의 ‘선도자’로 우뚝 서기 위한 창조경제 구현에 경제인 여러분들이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최근의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도 3년 연속 무역규모 1조 달러를 달성하는데 큰 역할을 해 온 곳이 전경련”이라며 “지금 세계경제 여건이 어렵지만 경제인 여러분과 정부, 국민이 힘을 합쳐 노력한 결과 최근 우리 경제의 회복세가 조금씩 가시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의 회복세가 지속적인 추세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투자와 일자리 창출이 필요하고, 여러분의 도전적인 기업가 정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박근혜 대통령이 17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신축회관 준공식'에 참석, 축하 인사말을 하고 있다.

또 “세계시장의 ‘선도자’로 우뚝 서기 위한 창조경제 구현에도 여러분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며 우리 경제 생태계를 더욱 건강하게 만드는 일도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특히 “투명한 기업 경영과 공정한 거래관행을 확립하고, 대기업이 보유한 풍부한 자원과 경험을 중소·벤처기업의 아이디어와 창의적으로 융합해서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기업 생태계를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

박 대통령은 “중소, 벤처기업과 함께 신기술, 신산업, 신시장을 만들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주길 바란다”며 “정부도 여러분과 함께 우리 기업들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하고기업 가치와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힘껏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경련 회관의 신축을 계기로 21세기 글로벌 무한경쟁 시대에 국민에게 더욱 신뢰받고, 모든 경제주체들이 함께 상생의 경제를 만드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 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 “전경련이 미래 대한민국의 ‘창조’ 역량을 끌어올리면서 함께 땀 흘리는 ‘협동’의 중심에 서서 ‘번영’의 미래를 이끌어 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내년에는 올해보다 투자와 고용을 확대하고 여성인력채용이나 스펙초월채용, 시간선택제, 가족친화형 일자리 창출에도 노력할 계획이라니 기대가 크다”며 “경제인들의 노력이 더 큰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규제개선과 정부지원을 비롯해 다양한 현안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