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40선 뚫었다 달러화 매도 쏟아지면서 1.5원 하락한 채 마감
[미디어펜=이원우 기자]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했다.

2월 마지막 거래일인 29일 원‧달러 환율은 월말을 맞아 쏟아진 달러화 매도(네고) 물량으로 인해 전 거래일보다 소폭 하락한 1236.7원으로 마감됐다.

전 거래일보다 4.8원 오른 1243원에 거래가 개시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역외시장에서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인한 달러 강세가 이어지면서 장중 한때 1240선을 돌파해 1245.3원까지 올라갔다. 원‧달러 환율이 1240선을 뚫은 건 5년 8개월 만에 처음이었다.

상승세는 오후 들어 꺾이기 시작했다.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진정국면에 접어든 것. 결과적으로 이날 원‧달러 환율 종가는 달러당 1236.7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1.5원 떨어진 채 거래가 종료됐다.

급등세는 꺾인 상태지만 국제유가 하락, 중국증시 불확실성, 유럽은행의 건전성 악화 등 돌발변수가 산재해 있어 당분간 원‧달러 환율의 움직임은 계속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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