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속 복고풍 레트로 룩 인기
[미디어펜=신진주 기자]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레트로 룩의 열풍은 올 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올 봄 패션 키워드로 복고풍의 '레트로 룩'이 꼽혔다.

지난 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레트로 룩' 트렌드는 중·장년층에게는 과거를 추억할 수 있게 하고, 젊은 세대에게는 신선한 즐거움을 준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 올 봄 패션 키워드로 복고풍의 '레트로 룩'이 꼽혔다./CJ오쇼핑

업계 관계자는 "한 개의 레트로 포인트 아이템 만으로도 손쉽게 레트로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기 불황 속 롱런하고 있는 패션 트렌드"라고 설명했다.

CJ오쇼핑은 다양한 '레트로 룩' 중에서도 데님과 글램(화려함, 매력, 부티를 의미) 무드의 아이템을 중심으로 봄 신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CJ오쇼핑이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선보이는 컨템포러리 럭셔리 브랜드 '샬라얀'과 프랑스 캐주얼 브랜드 '쿨트', 그리고 박승건 디자이너 브랜드 '푸시앤건'에서는 다양한 스타일의 데님 팬츠를 공통적으로 선보인다.

데님 소재의 팬츠는 매 시즌 출시되는 스테디 패션 아이템이지만, 올 봄에는 복고적인 느낌을 강조한 스타일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의류에서 데님 소재로 레트로 룩을 표현했다면, 가방과 신발 등 패션 잡화 제품들은 글램 무드의 아이템이 많이 출시될 예정이다. '글램'은 '화려함, 매력, 부티'를 뜻하는 글래머에서 차용한 뜻으로 반짝이는 비즈 장식 등을 활용해 화려함을 강조한 룩을 말한다.

이 밖에도 1970년대 키즈들이 즐기던 '복고 캐릭터'인 스누피를 활용한 스누피 스웨트 셔츠와 레트로풍의 클래식한 박스백 아코디언 스타일의 '드페이블랙' 스윗박스백, 대표적인 복고풍 패션 아이템인 버킷백(복주머니 형태의 가방)을 현대적이고 실용적으로 재해석한 '브레라'의 1980 뉴버킷백 등도 잇따라 론칭할 예정이다.

CJ오쇼핑 관계자는 "올 봄 신상품은 의류와 가방, 신발 등 패션 아이템 모든 분야에 걸쳐 1970~1980년대 유행한 패션 스타일을 모던하게 풀어낸 제품들이 특징"이라며 "경기 불황 속 합리적이고 트렌디한 아이템을 찾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국내외 유명 브랜드 및 CJ오쇼핑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선보이는 디자이너 브랜드 등을 통해 스타일리시한 패션 제품들을 선보이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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