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 위주의 사업발굴 및 개발 지속 추진

SK건설이 이집트에서 초대형 석유화학 플랜트 공사를 신규 수주했다.

SK건설은 18일 독일 린데사와 이집트 민간기업 카본홀딩스가 발주한 36억 달러(3조 8,700억원) 규모의 석유화학 플랜트 공사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최광철 SK건설 사장(오른쪽 세번째)과 바실 엘바즈(왼쪽 세번째) 카본홀딩스 회장이 이집트 석유화학 플랜트 공사 계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집트 수에즈만 북서 지역 아인 쇼크나 공업단지에 연산 135만톤 규모의 에틸렌∙폴리에틸렌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로, 내년 하반기에 착공해 2019년 초 준공할 예정이다.

SK건설은 총 공사금액 9억 달러 규모의 폴리에틸렌 생산시설 공사를 담당하고, 에틸렌 생산시설은 린데가 맡아 시공한다.

SK건설 "강점을 지닌 TSP(Total Solution Provider) 사업으로 이집트에 처음 진출하는 의미가 있다"며 "기본 사업 영역인 설계∙조달∙시공 이외에도 기본설계(FEED)와 지분참여, 파이낸싱까지 관여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이집트 프로젝트 수주를 계기로 향후 가나와 가봉, 우간다 등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정유∙석유화학 플랜트 공사 추가 수주에 나설 계획이다.

안재현 글로벌마케팅 부문장은 “SK건설이 TSP사업 역량과 강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전통적 수주 산업에서 벗어나 수익성 위주의 사업발굴 및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사업 포트폴리오 개선 및 안정적 성장기반을 이루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