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60·사진) KT 회장 내정자는 18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 소재 KT연구개발센터로 첫 출근했다.

황 내정자는 KT 최고경영자(CEO) 추천위원회에서 차기 회장 후보로 선정된 다음날인 17일에도 KT연구개발센터를 방문, 집무실 등을 1시간 가량 둘러본 후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황 내정자는 정식 취임 전까지 경영고문 방을 개조해 만든 집무실에서 비서진이 마련한 자료를 바탕으로 업무파악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일단 부문별, 계열사별로 보고를 받기보다는 개인 관심 영역을 우선 보고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황 내정자는 제조사인 삼성전자 사장 출신인 데 제조사와 통신사가 업무가 다른 만큼 이를 전반적으로 파악하고 향후 조직 관리나 운영에 대한 큰 밑그림을 그릴 것으로 분석된다.
 
황 내정자는 내년 1월 임시주주총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