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18일 올해 수요사장단 회의를 마무리했다.

삼성은 매주 수요일 오전 8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삼성전자 등 주요 계열사 사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진행해 왔다2000년부터는 회의 전 40분 외부 전문가를 초청해 강연을 듣는다.
 
올해는 연초 강원택 서울대 정치학과 교수의 '2013년 대한민국 어젠다' 강연을 시작으로 이날 서은국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의 '긍정의 저력' 강연까지 총 44회 회의가 열렸다.
 
다음주는 수요일이 크리스마스 휴일이기 때문에 회의가 없다. 내년 첫 회의는 신정 연휴로 8일 열린다.
 
삼성은 17일부터 내년 부문별 사업 목표와 전략을 공유하는 '글로벌 전략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매년 상·하반기에 걸려 2회 열리는 전략회의에는 본사 경영진을 포함해 해외 지역 총괄, 법인장 등 전세계 400여명의 경영진에 참석한다.
 
삼성은 이번 회의에서 미국 양적완화 축소, 신흥국 및 중국 성장 둔화, 내수 기반 약화 등 저성장 국면에 대비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 마련에 초점을 둘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