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은 18일 국회 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탈북민 정착지원 업무, 어느 부처가 맡아야 하나?’ 토론회에 참석, “최근 탈북자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가 심각히 생각해야 한다”며 “여러 가지 안이 있지만 워낙 체제가 다르기 때문에 다른 체제 하에 있던 분들이 와서 잘 지낼 수 있으려면 이곳을 이해하고 수용할 수 있는 충분한 기회를 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우여 대표최고위원은 “10년 정도 장학생 대우를 해드리자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인데 취업도 하고 공부도 하고 적응도 해서 미래의 지도자로 양성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통일이 되었을 때 북쪽을 개발하고, 좋은 곳으로 만들 지도자들은 북에서 나와야 한다”며 “체제를 극복하려면 남쪽에서 다 배우고 능통한 사람들이 북에 가서 개발하고 지도해야 하는데, 다행이 탈북자분들이 계시고 이런 분들을 미래 지도자로 만들어 통일에 대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남쪽에 내려가면 이렇게 유익하고 발전할 수 있다는 표본을 탈북자들이 보여줘야 한다”며 “‘통일을 하면 우리도 잘해 낼 수 있구나. 그 예로 우리 탈북자들이 성공하고 다 잘되고 있지 않은가. 그렇게 하자’라는 말이 나오도록 모범적으로 꼭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