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60·사진) KT 회장 내정자는 18일 향후 KT 경영과 관련, "아직 말할 단계는 아니고 시간이 많이 걸릴 것이라며 정확히 좀 더 정리가 되면 생각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말하겠다. 인내를 갖고 더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황 회장 내정자는 이날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2013 대한민국 인재상 시상식'에 참석한 뒤 광화문 KT 사옥을 방문, 기자들과 만나 인사를 나누면서 이같이 말했다. 16KT 최고경영자(CEO) 후보추천위에서 회장에 선임된 이후 언론과 처음 접촉한 황 내정자는 아직 회장에 공식 임명되지 않은 점을 의식한 듯 말을 아꼈다.
 
황 내정자는 '대한민국 인재상' 중앙심사위원회에서 위원장을 맡고 있다.
 
앞서 황 내정자는 이날 서울 서초구 우면동 소재 KT연구개발센터에 마련된 임시 집무실에서 첫 출근해 업무파악 등에 나섰다.
 
KT는 이날 공시를 통해 내년 127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황 회장 내정자의 선임(임기 3)을 확정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