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까지 국가유물 등 생활밀착형 문화정보 5,000만여 건 개방

문화체육관광부는 18일 한국문화정보센터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정부3.0 구현, 문화정보 민간개방과 창조경제 활성화’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문체부의 ‘문화정보 민간개방 현황과 계획’ 발표, 공공부문 개방 우수기관 및 민간부문 ‘문화정보 활용 아이디어공모전’ 당선작 시상, 문체부 산하 ‘한국문화정보센터’와 안전행정부 산하 ‘공공데이터활용지원센터’ 간 공공정보 개방협력을 위한 협약, 문화정보 활용사례 및 공모전 수상작 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공공부문에서는 ‘세시풍속 및 민속신앙사전’, ‘한국민속대백과사전’ 등 보유 정보의 대부분을 개방한 국립민속박물관(대상)을 비롯해 한국영상자료원(최우수상), 국립중앙박물관(우수상), 한국콘텐츠진흥원(우수상), 한국저작권위원회(장려상), 한국관광공사(장려상) 등 6개 기관이 수상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우수상을 받은 국립중앙박물관은 9월부터 문화재청, 민속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전국104개 박물관 소장정보를 연계해 국가유물 30만여 건을 공개했고, 2014년 상반기까지 85만여 건(누적 115만여 건)을 추가로 개방할 예정이다.

또 장려상을 받은 한국관광공사는 고품질의 관광정보를 ‘투어(Tour) API’ 서비스를 통해 민간이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해 지금까지 5,400만여 건의 조회를 기록했다. 또 민간에서 콘텐츠를 활용해 운영하고 있는 애플리케이션(App)이 90종에 달하는 등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민간부문 대상은 관광, 공연, 극장정보 등을 기반으로 QR코드를 이용한 모바일&카드 형태의 예매/입장 시스템을 제안한 ‘서울 트래블 패스’가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마이미르 스토리G’, 우수상은 ‘보고쉽’에 돌아갔다.

문체부는 소속·공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1억여 건의 문화정보 중 올해 1,000만여 건을 이미 개방했으며,  2017년까지 단계적으로 5,000만여 건 이상을 개방할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행사를 통해 기관에는 문화정보의 민간개방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고취시키고 국민에게는 문화정보의 질적 우수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며 “문화정보 활용이 대폭 늘어나 문화융성을 도모하고 창조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