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거의 마비"
[미디어펜=문상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필리버스터를 진행하고 있는 야당을 향해 "직무유기이자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험에 노출시키는 것과 다름이 없다"고 비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 97주년 3·1절 기념행사에 참석해 "지금 대내외적인 어려움과 테러위험에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이 노출돼 있는 상황에서 국회가 거의 마비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국회를 향해 "왜 우리 국민들이 '민생구하기 서명운동'에 직접 나서야 했는지에 대해 국민의 소리를 들어야 할 것"이라면서 "더 큰 위기가 닥치기 전에 대한민국의 변화와 역신을 이뤄내야 한다. 이를 위해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결코 많이 남아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나라가 어려움에 빠져있을 때 위기를 극복하는 힘은 항상 국민으로부터 나왔다"며 "이럴 때일수록 국민 여러분의 진실의 소리가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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