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718 박스터'·페라리 'GTC4Lusso'

[미디어펜=김태우기자]1일 열린 제네바 모터쇼는 친환경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대세를 이뤘지만 슈퍼카와 럭셔리카 또한 큰 관심을 끌었다.

명차의 본고장인 유럽답게 포르쉐, 알파로메오, 페라리, 마세라티 등이 총출동해 자사의 최고급 차량을 뽐냈기 때문이다.

   
▲ Ferrari-GTC4 Lusso 2017/페라리

이날 제네바 팔렉스포 전시관은 슈퍼카와 명차를 보려는 사람들로 종일 북적였다.

알파로메오는 슈퍼 스포츠세단 '줄리아 콰드리폴리오 2.0' 가솔린 엔진과 2.2 디젤 엔진을 탑재한 모델을 선보였다.

애스턴 마틴은 신형 쿠페 모델인 'DB11'을 공개했다. 애스턴 마틴 브랜드 처음으로 터보차저가 적용된 12기통을 비롯해 신형 알루미늄 차체가 적용됐다.

페라리는 4인승 스포츠카 'GTC4Lusso'를 공개했다. 12기통 6.3리터 엔진을 탑재해 680마력을 자랑한다.

재규어는 스포츠카 F타입의 고성능 버전인 'F타입 SVR'를 내놓았다. 기존 8기통 5.0 엔진을 업그레이드해 탑재했다.

람보르기니는 창립자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센테나리오' 한정판매 모델을 공개했다. 12기통 6.5리터급 엔진이 탑재됐다.

마세라티는 자사 최소 SUV 모델인 '르반떼'를 선보였다. 사륜구동 시스템 'Q4'와 SUV 전용으로 새롭게 개발한 8단 자동 변속기 등이 기본 사양으로 적용됐다.

렉서스는 LC500의 하이브리드 버전인 'LC500h'을 선보였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C클래스의 첫 컨버터블 버전을 내놓았다. 포르쉐는 기존 2도어 스포츠카 모델 박스터 로드스터의 고성능 버전인 '718 박스터 로드스터'를 선보였다. 고성능 버전답게 터보차저 엔진이 탑재됐다.

BMW는 이번 모터쇼에서 '뉴 M760Li xDrive' 모델과 'i8 프로토닉 레드 에디션'을 공개했다.

'뉴 M760Li xDrive'는 7시리즈에 M 퍼포먼스 트윈파워 터보 12기통 가솔린 엔진을 장착했다. 최고 출력은 600마력이고,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9초 만에 도달한다.

명차는 아니지만 양산차 업체들도 주목할 만한 신차를 내놨다.

오펠은 소형 SUV '모카'의 페이스리프트 버전 '모카X', 스바루는 차세대 소형 SUV 모델인 'XV' 콘셉트를 공개했다.

도요타는 소형 SUV 'C-HR' 콘셉트카, 볼보는 대형 스테이션 왜건 모델인 'V90'을 선보였다.

푸조는 고급 미니밴 모델 '트래블러'와 트래블러의 콘셉트카인 '트래블러 아이-랩'을 공개했다.

'트래블러 아이-랩'은 4개의 뒷좌석이 32인치 대형 터치 태블릿을 중심으로 서로 마주 보게끔 배치돼 탑승객들이 이동 중에도 회의를 할 수 있다.

시트로앵은 다목적차량(MPV) 콘셉트카 '스페이스 투어러 하이픈'과 스페셜 에디션 모델 'C4 칵투스 립 컬'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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