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이건희 회장의 '신경영 선언 20주년'을 맞아 특별 격려금을 지급한다.

 삼성은 18"신경영 20주년 기념 특별 격려금을 23일 지급한다"고 사내 공지했다. '신경영' 선언은 1987년 취임한 이 회장이 1993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꾸라"는 강력한 메시지로 체질 변화를 주문한데서 비롯된 경영방식을 말한다.
 
이번 격려금 지급으로 삼성 임직원은 12월 한 달 동안에만 정기 급여, 하반기 목표 인센티브(TAI)를 포함해 총 세 번의 월급을 받는 셈이 됐다.  삼성은 올초 생산성격려금(PI)을 TAI로 명칭을 바꾸었다.  
 
특별 격려금은 상여기초급의 90%를 지급하고 10%는 개인명의로 사회 봉사기금으로 기부한다.
 
삼성 관계자는 "회사의 비약적 발전에는 임직원의 노력과 함께 삼성을 사랑해준 고객 및 국민들의 성원이 큰 힘이 됐다""이웃과의 상생, 따뜻한 사회,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신경영의 새로운 출발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