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시몹 형식 음악회 광고 "연출되지 않은 잔잔한 감동"
[미디어펜=이원우 기자]기업은행이 독특한 콘셉트의 새 TV광고를 공개했다.

기업은행(은행장 권선주)은 국민 곁으로 찾아가 깜짝 클래식 음악회를 연다는 내용의 신규 TV광고 '찾아가는 희망음악회' 편을 3월부터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 기업은행이 국민 곁으로 찾아가 깜짝 클래식 음악회를 연다는 내용의 신규 광고 '찾아가는 희망음악회' 편을 3월부터 선보인다. /사진=기업은행 CF 주요장면


이번 광고는 "기업은행이 당신의 희망을 응원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바쁜 일상에 지치고 힘든 국민들을 위로하고 격려한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광고는 메시지의 공감대와 진정성을 높이기 위해 '플래시몹' 형식으로 제작돼 눈길을 끈다. 플래시몹(Flash mob)이란 불특정 다수가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 모여 주어진 행동을 하고 곧바로 흩어지는 행위를 의미한다.

플루트, 바이올린, 첼로 등 다양한 악기로 구성된 오케스트라가 시장과 지하철, 공장 등으로 직접 찾아가 아름다운 선율의 음악을 연주하고, 예상치 못한 공연을 본 시민들의 반응을 영상에 담았다. 영상 속 시민들은 처음에는 어리둥절해 하면서도 이내 미소를 지어보이며 즐거워한다.

연주곡은 클래식으로 편곡된 IBK 희망송으로 선정됐다. 희망송은 기업은행이 지난해 캐릭터 광고와 함께 선보여 따라 부르기 쉬운 멜로디와 가사로 좋은 호응을 끌어냈다.

총 3편으로 구성된 이번 광고는 '시장' 편이 먼저 방영된 뒤 '지하철' 편과 '공장' 편 등이 순차적으로 전파를 탈 예정이다.

한편 올해로 5년째 기업은행의 광고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송해 홍보대사는 기업은행의 캐릭터 기은센과 함께 시보광고에 등장해 '전국노래자랑' 콘셉트의 위트 있는 장면을 연출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플래시몹 광고를 기획했을 때 했던 우려와는 달리 촬영현장에서 시민들의 반응이 무척 좋았다"며 "이번 광고를 통해 '힐링'이 필요한 국민들에게 희망 바이러스가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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